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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태섭, 수원 영통에 불출마 의지…“고맙지만 다른 분으로"

정다슬 기자I 2014.07.08 22:13:00
금태섭 전 대변인이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7·30 재보선 서울 동작을 선거구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제공)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금태섭 전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은 8일 당 지도부에서 자신에 대한 경기도 수원 영통에 대한 전략공천을 검토하고 있다는 얘기에 대해 “고마운 뜻이지만, 이미 말씀드린 것처럼 이미 한 지역에 출마 선언을 했던 마당에 다른 지역에 출마할 수 없다”며 불출마 뜻을 밝혔다.

금 전 대변인은 이날 저녁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번 재보궐 선거에 대한 저의 입장’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제 “과분하게도 저의 수원 배치를 두고 여러 의견과 격론이 많았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이미 입장을 밝힌 저로서는 전혀 예상치 못한 일”이라고 밝혔다.

금 전 대변인은 “당의 전략적 판단과 많은 고민을 이해한다”면서도 “하지만 원칙을 지키고 작은 약속부터 소중하게 여기는 모습에 국민들이 신뢰를 보내실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것이 제가 보여드릴 수 있는 선당후사의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금 전 대변인은 “수원에는 여러 훌륭한 분들이 출사표를 냈기 때문에 좋은 후보를 공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저의 결정이 우리 새정치민주연합이 원칙을 바로세우고 화합을 이루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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