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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홍인성 인천 중구청장은 31일 “영종주민의 공공의료 접근성을 보장하고 신종 감염병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영종국제도시에 300~500병상의 인천제2의료원을 반드시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홍 구청장은 이날 중구청 제2청사에서 영종국제도시 종합병원 유치 중구협의체 회의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인천공항의 배후도시인 영종국제도시에 응급의료기관을 갖춘 종합병원은 필수시설이다”며 “2018년부터 종합병원을 유치하기 위한 노력이 이제 공공종합병원인 제2의료원을 영종국제도시에 유치하는 것으로 결실을 맺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민들과 협력해 캠페인, 서명운동 등 홍보활동을 통해 공감대를 확산하겠다”고 덧붙였다.
홍 구청장은 이날 회의에서 제2의료원 유치에 대한 중구협의체 위원과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협의체 위원들은 “영종국제도시 내 제2의료원 유치는 영종·용유지역에 응급의료기관을 갖춘 공공의료시설 도입으로 의료서비스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다”며 “공항을 통해 감염병이 전파될 경우 병원이 있어야 국내 진입을 차단할 수 있어 유치 당위성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앞서 중구는 지난해 12월 제2의료원 후보지로 영종국제도시 일대 10만5139㎡를 인천시에 추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