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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기업계, 中企옴부즈만과 간담회…신용보증·금융지원 확대 건의

김호준 기자I 2020.11.06 15:50:30

중소기업옴부즈만, 중견기업과 간담회
중견기업, 신용보증 확대 및 추가 금융지원 건의
강호갑 중견련 회장 "중견기업 옥죄는 규제 사슬 풀어야"
박주봉 옴부즈만 "불합리한 규제 즉시 개선"

박주봉 중소기업옴부즈만이 6일 서울 산업은행 본점에서 이동걸 한국산업은행장, 강호갑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과 중견기업 규제혁신 간담회를 개최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중기부)
[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박주봉 중소기업 옴부즈만(차관급)은 6일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중견기업들의 애로사항을 듣기 위해 ‘중견기업 성장촉진을 위한 규제혁신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중견기업계를 대표해 서울전선, 에스엠(SM)그룹 등 9개 사가 참석했다. 이들 기업은 중견기업에 대한 정부의 신용보증 지원 확대와 기업상속공제 고용유지 요건 완화, 코로나19 장기화를 고려한 추가 금융지원 등을 건의했다.

또 중견기업에 대한 외국인 고용허가제 완화, 화학 설비 인허가 관련 부처 간 중복 문제 해소, 공공건설임대주택 표준건축비 현실화 등을 요청했다.

강호갑 한국중견기업연합회장은 “코로나19로 대내외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여전히 중견기업의 혁신 공간을 빼앗고 성장을 가로막는 규제 환경은 여전하다”며 “중견기업 현장 목소리에 귀 기울여 기업을 옥죄는 규제의 사슬을 끊고 기업가 정신을 북돋을 창의적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진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같은 건의에 대해 박 옴부즈만은 “관계부처와 지속해서 협의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화학설비 인허가 개선 등 불합리한 규제는 즉시 개선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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