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태섭 대표는 13일 KBS1라디오 <특집 1라디오 저녁>에서 ‘병역 남녀평등과 남성 육아휴직 의무화를 제1번 정책으로 제시한 이유’에 대해 질문을 받자 “극단적으로 갈등이 되는 부분에 있어서 어떤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하나의 모범적인 사례가 될 수 있으리라고 기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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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대표는 “‘성평등이 완전히 보장되는 아주 좋은 자리가 된 다음에 여성이 군에 간다는 거’는 좀 앞뒤가 틀린 것 아닌가”라며 “결국은 여성이 좀 더 평등한 것으로 가는, 그런 세계로 나아가는 것을 보면 그런 허들을 넘고 장애를 깨면서 나간 것”이라고 말했다.
금 대표는 “우리가 젠더 문제를 이렇게 앞세운 이유는 젊은 분들 혹은 어떤 여성분들, 이분들을 위한 아젠다를 내겠다는 게 아니라, 정치가 제대로 작동되면 갈등이 어떻게 해소될 수 있는지 우리가 보여주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금 대표는 “(이런 토론을 하게 되면) 양측이 유연하게 움직이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여자도 군대 가는 게 맞을까’라고 나오면 ‘우리도 가사 분담을 당연히 해야지’라며 이렇게 이야기가 진전이 돼야 조금씩 나아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