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8명, 디스플레이·SDI·전기 각각 1명
기술전문성과 돋보이는 리더십..글로벌1등 기여
| 삼성전자 제조기술 부문에서 선정된 MX(Mobile eXperience)사업부 이원기 명장. (사진=삼성전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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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삼성에 근무하는 기술자가 얻을 수 있는 최고 영예인 ‘삼성명장’에 역대 최다인 11명이 이름을 올렸다. 정밀 광학 부품 조정·검사부터 시스템에어컨 영업개척, 반도체 클리닝 설비까지 오랜 시간 한 분야에 매진해 온 이들의 전문성과 돋보이는 리더십이 삼성이 ‘글로벌 1등’에 오를 수 있는 배경이었다.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가 최고 기술 전문가인 ‘삼성명장’을 11명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삼성명장은 기술 전문성과 노하우가 요구되는 제조 관련 분야에서 최소 20년 이상 근무해 장인 수준의 숙련도와 노하우, 리더십을 겸비한 직원을 인증하는 제도다. 삼성전자는 IT 현장의 기술 경쟁력 제고와 최고 기술 전문가 육성을 위해 2019년부터 삼성명장을 선발해왔다. 삼성전기는 2020년, 삼성디스플레이와 삼성SDI는 지난해부터 삼성명장 제도를 도입했다.
올해 삼성명장은 삼성전자에서 8명이 탄생했다. 삼성전자는 제조기술·금형·품질·설비 등 기존 분야 외에도 오랜 경험과 노하우가 필요한 영업마케팅과 구매 분야까지 선발을 확대해 2019년 제도 신설 이후 최대 규모로 뽑았다.
삼성전자는 제조기술 부문에서는 MX(Mobile eXperience)사업부 이원기(53) 명장과 품질 부문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오창진(51) 명장을 선정했다.
이 명장은 28년간 정밀 광학 부품의 제조기술 분야에서 근무하며 광학 부품 조정과 검사 관련해서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오 명장은 다년간의 해외 판매·제조 법인 주재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TV 시장 15년 연속 1위의 위상에 걸맞은 프리미엄 제품의 품질 수준 확보에 기여한 품질 전문가다.
영업마케팅 부문에선 37년 경력의 B2B(기업간 거래) 영업 전문가로서 시스템에어컨 도입과 사업 확대에 기여한 한국총괄 민형기(55) 명장, 구매 부문에선 구매 공급망 관리 전문가로서 글로벌 아웃소싱 공급체계 구축에 기여한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권성수(54) 명장이 삼성명장으로 선정됐다.
이외 설비부문에서는 메모리사업부 이광호(50) 명장, 반도체연구소 홍진석(53) 명장이, 인프라 부문에서는 글로벌 제조&인프라총괄 김효섭(50) 명장이 뽑혔다. 품질부문에서는 메모리사업부 조용환(50) 명장이 선정됐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글로벌인프로총괄 정인규(50) 명장을 배출했다. 그는 인프라 분야 배관 시공부터 유지-보수-철거까지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계화 철거 도입을 비롯해 기술혁신을 이끌어 온 인프라 배관 분야 전문가다.
삼성SDI는 중대형전지사업부 박형수(52) 명장, 삼성전기는 광학통신솔루션 사업부 함동수(52) 명장을 뽑았다. 박 명장은 설비 제어 설계와 보전에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보유해 회사 설비 역량 강화에 기여한 글로벌 기술 전문가다. 함 명장은 베트남 법인에 렌즈 양산라인 셋업과 안정화를 통해 회사의 경쟁력 강화와 신개념 렌즈 금형·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렌즈 기술 전문가다.
| 오창진 삼성전자 명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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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형기 삼성전자 명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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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성수 삼성전자 명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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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광호 삼성전자 명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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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진석 삼성전자 명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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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효섭 삼성전자 명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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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용환 삼성전자 명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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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인규 삼성디스플레이 명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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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형수 삼성SDI 명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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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동수 삼성전기 명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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