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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경·박성경 부회장, 亞 파워 여성기업인에 선정

이정훈 기자I 2014.02.27 19:28:03

포브스지 선정..21위-31위에 이름 올려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우리나라 여성 기업인 2명이 ‘아시아 파워 여성 기업인’으로 선정됐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26일(현지시간) 아시아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여성 기업인들 가운데 가장 영향력이 큰 50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최근 CJ그룹을 실질적으로 이끌고 있는 이미경(56·사진) 부회장이 21위에 올랐고, 박성경(57·사진) 이랜드그룹 부회장은 3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부회장은 CJ 식음료사업부와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한식 세계화와 한국 문화를 해외에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다고 포브스는 소개했다. 박 부회장에 대해서는 오빠이자 이랜드 창업주 박성수 회장을 도와 1980년 서울에서 세운 자그마한 의류회사를 패션과 건설, 호텔, 레스토랑 등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대기업으로 키우는데 일조했다고 전했다.

아시아에서 가장 파워있는 여성 기업인에는 인도네시아 국영 에너지기업 페르타미나의 카렌 아구스티아완 총재가 뽑혔다. 페르타미나 첫 여성 총재인 아구스티아완은 페르타미나를 세계화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해외 에너지 자산 인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밖에 아룬다티 바타차야 인도국립은행(SBI) 총재와 홍콩의 벤처캐피탈 호라이즌벤처스의 솔리나 차우 대표, 일본 컴퓨터 바이러스 백신회사 트렌드마이크로의 에바 천 대표, 태국 시암 파와트와 시암 파라곤개발 대표 차다팁 추트라쿨 등이 3위부터 5위로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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