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앞서 당정은 윤 대통령에 지난 14일 고위당정협의회를 열어 윤 대통령에 간호법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날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법안을 국회로 돌아갔다. 국회에서 다시 의결하려면 재적의원 과반 출석에 3분의 2가 찬성해야 한다. 여당인 국민의힘 의석수가 115석으로, 전체가 반대하면 간호법은 폐기된다.
대한간호협회는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단체행동을 예고했다. 간협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약속을 파기한 대통령에게 우리는 정치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간호법에 대한 약속은 증거가 차고 넘치는데도 대통령은 언제 그랬냐는 듯 공약을 파기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공정하고 상식적이지 못한 불의한 정치인과 관료들을 2023년 총선기획단 활동을 통해 단죄하고 파면하는 투쟁을 전개할 것을 선언한다”며 간호법에 반대한 정부여당을 압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