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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銀, 코코본드 3500억원 발행

유현욱 기자I 2018.03.09 15:51:50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IBK기업은행은 9일 조건부 신종자본증권(코코본드) 3500억원을 발행했다고 밝혔다.

이 코코본드는 만기가 없는 영구채지만, 5년이나 10년 후 은행이 조기상환권(콜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

기업은행은 5년 콜옵션 조건으로 2800억원, 10년 콜옵션 조건으로 700억원을 발행했다.

금리는 5년 콜옵션 조건이 3.82%(국고 5년물+130bp), 10년 콜옵션 조건이 4.21%(국고 10년물+148bp)다. 올해 국내시장에서 발행한 코코본드 중 가장 낮다.

이로써 기업은행은 약 0.20%p의 BIS비율을 높여 4조원이 넘는 중소기업대출 지원 여력을 확보했다.

정광석 기업은행 자금부 팀장은 “기준 금리 인상이 예상되면서 금융기관의 증권 발행이 증가하는 상황이지만 꾸준한 IR과 투자수요 사전확보를 통해 참여율을 높였다”며 “앞으로도 신규투자처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조달 저변 확대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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