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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100은 참여 기업·기관이 2050년까지 사용 에너지의 100%를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 발전으로 충당하겠다는 글로벌 캠페인이다. BMW, 구글 등 주요 기업의 참여가 늘어나면서 이들 기업과 협업하는 기업 역시 RE100 이행 압력을 받는 상황이다.
노 의원은 이 장관의 답변에 “내 생각과 다르다. 우리 기후·환경을 고려하면 100% 재생에너지 발전 실현이 어렵다. 여건이 안되는데 투자를 늘리니 비리 등이 발생하고 산지태양광을 둘러싼 (지자체) 문제제기가 나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노 의원은 이 같은 상황인식을 토대로 RE100에 원자력발전이나 수소 연료전지발전 같은 무탄소 전원을 포함한 CF100으로의 전환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 재생에너지 생산 전력을 사는 대신 추가비용을 내고 RE100을 인정 받는 녹색 프리미엄 제도도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장관은 이에 대해 “RE100과 CF100은 추진하는 기관이나 내용, 성격이 다르기 때문에 어느 게 어느 걸 대체한다고 볼 순 없다”며 “필요하다면 비교 검토를 통해 두 제도가 모두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녹색 프리미엄 제도는 RE100 실현을 위한 간접 방식인데 그 재원을 어떻게 사용할지에 대해선 면밀히 살피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