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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나이지리아 대사, 중앙대 방문 ‘의료협력’ 논의

김의진 기자I 2021.11.17 15:18:49
왼쪽부터 홍창권 중앙대 의무부총장, 마가시 주한 나이지리아 대사, 박상규 중앙대 총장, 이시아쿠 라비우 IRS그룹 회장 (사진=중앙대)
[이데일리 김의진 기자] 중앙대가 아프리가 대륙의 핵심국가인 나이지리아와 의료 협력 교두보를 마련하며 민간 외교관 노릇을 톡톡히 했다.

중앙대는 최근 알리 모하메드 마가시(Ali Mohammed Magashi) 주한 나이지리아 대사가 이 대학 서울캠퍼스를 방문해 의학 시스템과 의료교육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5월 주한 나이지리아 대사로 임명된 마가시 대사는 자국 의료 서비스 발전을 위해 중앙대와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판단, 이날 대학을 전격 방문했다. 현재 2억명이 넘는 인구수를 자랑하는 나이지리아에서는 의료 서비스 관련 수요를 충족하는 것이 지상 과제다.

이번 협력에서 중심 역할을 수행할 이시아쿠 라비우(Isyaku Rabiu) IRS그룹 회장은 “나이지리아는 다양한 국가와 연결돼 있어 의료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높다”며 “한국 의료산업 경영 시스템에 대한 가이드와 기술적 지원은 나이지리아 의료 서비스 발전에 결정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앙대는 앞으로 나이지리아의 의료 시스템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박상규 중앙대 총장은 “양국은 환경적인 차이도 크지만, 가장 중요한 의료 서비스 측면에서도 차이가 크다. 나이지리아 의료인들에게 체계적인 교육을 바탕으로 도움을 드리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날 방문 행사는 중앙대·중앙대의료원 소개 영상 시청, 협력방안 논의 순으로 진행됐다. 박상규 총장을 비롯해 홍창권 의무부총장, 류중석 전 교학부총장, 이무열 대외협력처장, 권형일 국제처장이 마가시 대사와 라비우 회장, 나이지리아 재정기획관의 방문을 환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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