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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무속인 논란 본부 해체 "빠른 조치 하는 게 맞아"

이지은 기자I 2022.01.18 16:53:17

尹 18일 선대본 산하 네트워크본부 해산 신속 결정
김건희 안희정 옹호 발언 사과 요구에 "드릴 말씀 없다"
안철수 양자토론 비판에 선긋기…"협상 실무진 일임"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8일 무속인 ‘건진법사’가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논란이 일었던 선거대책본부 산하 네트워크본부를 해산한 것에 대해 “국민께서 혹시나 오해의 소지를 갖고 계신다면 빠른 조치를 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2022년 소상공인연합회 신년인사회에서 소상공인 정책을 밝히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윤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소상공인은 기둥이다’ 2022 소상공인연합회 신년하례식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나 “빠르게 조치하는 게 맞다고 선대본에서 결론을 내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권영세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해산 결정을 발표하며 “네트워크본부는 윤 후보의 정치 입문 무렵부터 함께 한 조직으로, 해산은 후보의 결단”이라고 밝힌 바 있다.

윤 후보는 배우자 김건희씨의 안희정 전 충남지사 옹호 발언으로 성폭행 피해자인 김지은씨가 사과를 요구한 데 대해 “저는 그에 대해 드릴 말씀이 없다”고 일축했다.

이 대표가 이날 한 유튜브 방송에서 “(김씨의)사적인 전화 통화 내용에서 나온 발언으로 2차 가해란 표현이 성립하기 쉽지 않다고 본다”라고 언급한 것에 관해서도 말을 아꼈다.

한편 윤 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추진 중인 양자 TV토론에 대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강하게 반발하는 데 대해서도 “TV토론 문제는 협상 실무진에 완전 맡겨놓았기 때문에 여기서 할 말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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