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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첫 여성대변인 등 실장급 5개 직위 문민화

김영환 기자I 2017.12.07 15:04:33
사진 왼쪽부터 박재민 전력자원관리실장, 김윤태 군구조·국방 운영개혁추진실장, 최현수 대변인, 권혁진 정보화기획관, 권영철 보건복지관(사진-국방부)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국방부는 오는 11일 국방부 문민화 기반 조성과 국방개혁의 강력한 추진을 위한 실·국장급 고위공무원 5명의 인사를 단행한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7일 “이번 실·국장급 인사를 통해 국방부 본부 실장급 5개 전체 직위에 대한 문민화를 완료했다”며 “특히 국방부 최초로 민간 여성 언론인을 대변인에 임용함으로써 새 정부의 국정과제인 ‘국방부 문민화’의 이행과 ‘국방개혁’의 강력한 추진 여건을 마련했다”고 자평했다.

전력자원관리실장에 박재민(50) 현 군사시설기획관을 승진 임용됐다. 박 신임 전력자원관리실장은 국방부에서 조직관리담당관, 예산편성담당관, 시설기획환경과장, 군사시설기획관 등을 역임하는 등 국방부 내부 업무에 정통한 것으로 평가 받는다.

군구조·국방운영개혁추진실장에는 김윤태(53) 현 청와대 국방개혁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임용했다. 김 신임 군구조·국방운영개혁추진실장은 한국국방연구원(KIDA) 소속으로 30여년 간 국방분야 연구를 수행했으며 전력소요분석단장, 군사기획센터장 등을 역임하는 등 국방개혁에 대한 전문성과 식견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대변인에는 최현수(57) 국민일보 군사전문기자가 임용됐다. 최 신임대변인은 2002년 국방부 출입 첫 여기자로 군사사안을 다루기 시작한 뒤 2009년부터는 첫 여성 군사전문기자로 활동해왔으며 2011년 여기자들이 거의 활동하지 않았던 군사 분야를 개척한 공로와 다양한 단독기사 발굴 등을 인정받아 ‘제28회 최은희 여기자상’과 ‘올해의 여기자상’을 수상한 바 있다.

정보화기획관에는 권혁진(53) 한국국방연구원(KIDA) 책임연구위원을 임용했다. 권 신임 정보화기획관은 한국국방연구원(KIDA) 소속으로 30여년 간 국방관련 연구를 수행하고, 한국국방연구원(KIDA) 정보화 연구실장 등을 역임하는 등 국방정보화 분야의 전문성과 관련 경험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끝으로 보건복지관에는 권영철(46) 국방부 일반직고위공무원을 임용했다. 권 신임 보건복지관은 보건정책과장 등 여러 핵심 과장 직위 보직을 통해 관련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주로 예비역 장성이 보임하였던 실장급 직위를 일반직 공무원 또는 관련 분야 민간전문가를 임용한 것이 특징이다.

국방부는 “앞으로 국방부 본부 및 국방 교육·연구기관의 주요 직위자에 대한 단계적 문민화 추진, 예비역의 경우 전역 이후 일정기간 경과한 경우에만 보임이 가능하도록 하는 기준을 마련하는 등 ‘국방부 문민화’의 적극 추진을 통해 ‘본연의 임무에 전념하는 군’, ‘국민이 신뢰하는 국방부’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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