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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머스플랫폼 ‘데이터플랫폼’으로 날개단다

강신우 기자I 2017.05.31 11:33:15

e커머스 데이터 플랫폼 사업 본격적으로 확대
“향후 3년 내 매출 800억, 영업익 240억 목표”

최문석 써머스플랫폼 대표이사가 31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써머스플랫폼)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써머스플랫폼(구 에누리닷컴)이 ‘이커머스 데이터 플랫폼 기업’으로의 도약과 향후 3년내 매출을 2배 이상 끌어올리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써머스플랫폼 최문석 대표이사, 김기범 사업총괄 전무 등은 써머스플랫폼의 전신인 에누리닷컴이 VIG파트너스에 인수된 지 3년을 맞은 31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써머스플랫폼의 성과와 비전을 발표했다.

써머스플랫폼은 이커머스 데이터 플랫폼 기업으로 자리매김해 2020년까지 매출 800억, 영업이익 240억원의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모바일 사업영역 확대 △계열사간 시너지 극대화 △이커머스 데이터 플랫폼 기반 신규사업 추진 △관련 기업 추가 인수 등을 실행 전략으로 내세웠다.

(자료=써머스플랫폼)
이커머스 데이터 플랫폼 기업은 이커머스 전체 벨류체인(value chain)에서 발생하는 상품정보, 가격, 구매, 배송 관련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수집, 보유, 분석, 활용하는 플랫폼이다.

써머스플랫폼은 이커머스 데이터 신사업을 통해 B2B영역의 제조사, 유통사에겐 다양한 마케팅 정보 및 인사이트를 제공, B2C영역의 소비자에겐 빅데이터 기반의 차별화된 온라인 쇼핑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각 서비스는 써머스플랫폼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PDSS(상품데이터 표준화솔루션), MIRS(마케팅 인사이트 리포팅 서비스), ASAS(AI 쇼핑 에이전트 서비스)를 통해 실현한다.

최 대표이사는 “지난 3년간 가격비교 사업의 고도화는 물론 모바일, 커머스 영역의 유망한 기업을 인수 및 성장시켜 2배 이상의 성과를 냈다”며 “향후 3년은 기존 사업들의 견고한 성장 위에 이커머스 데이터 플랫폼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해 다시 한 번 2배 성장을 이끌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누리그룹은 지난 달 썸(sum)과 커머스(commerce)의 합성어인 써머스플랫폼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또한 전사 역량을 데이터 플랫폼 사업 성장에 집중하기 위해 엑스골프를 운영하는 자회사 그린웍스를 YG스포츠에 매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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