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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F 2015]"창업보육센터, 창업의 '센' 터 되길"

김인경 기자I 2015.06.10 15:51:06

이희재 서울농생명과학 창업지원센터장

이희재 서울대 농생명과학창업지원센터장이 10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리-챌린지(Re-Challenge); 백년을 내다보는 기업가 정신’을 주제로 열린 제6회 세계전략포럼(WSF)에서 특별세션2 좌담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김정욱 기자)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창업보육센터가 센터(Center)를 넘어 창업의 ‘센’ 터가 됐으면 한다”

이희재 서울농생명과학창업지원센터장은 10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6회 이데일리 세계전략포럼(WSF) 특별대담에서 기술 창업자를 발굴·육성하는 창업보육센터(Business Incubators)의 의미에 대해 강조했다.

이 센터장은 “우리 사회는 과거 산업화시대에서 정보화시대로, 이제 창조시대로 바뀌고 있다”며 “지금은 혼자서는 안 되는 시대, 융복합을 할 수밖에 없는 시대”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기후변화, 인구구조 변화 등이 나타나고 있고, 양보다 질을 따지는 세상, 또 다른 기회가 생기는 세상이 되고 있다”며 “벤처 정신이 없으면 신속한 의사결정이 안되는 만큼 지금은 어느 때보다 벤처 정신이 중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이 센터장은 유년기부터 도전과 새로움을 강조하는 기업가 정신을 강조하는 해외와 달리 한국은 대학에 진학한 후에야 창업을 고민하다보니 기업가 정신과 창업 교육이 부재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창업보육센터가 청년들에게 벤처 정신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현재 창업보육센터는 중소기업청의 지원을 받아 전국 대학 및 연구소, 공공기관과 민관기관 등에서 총 281개 센터로 운영되고 있다.

이 센터장은 “창업보육센터가 인적 인프라와 물적 인프라가 많은 대학에 집중적으로 지정돼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며 “이제 창업보육센터가 생계형 창업이 아닌 기술과 지식을 활용한 청년창업, 부가가치 높은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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