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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자동차 업체는 올해와 마찬가지로 G2시장에 공세적 전략을 강화할 전망이다. 폭스바겐, GM 외에도 포드와 역내 부진을 만회하려는 유럽업체들의 중국 공략이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시장도 엔저 등으로 일본 업체를 중심으로 경쟁이 심화될 것이다.
차급별로는 소형차의 경쟁이 심화될 전망이다. 이는 신흥시장 전략 소형차 출시와 주요 업체들의 소형차 생산능력 확대되기 때문이다. 주요 자동차 업체들의 시장점유율은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도요타, GM, 폭스바겐의 3강 체제가 유지되는 가운데 르노-니산과 현대·기아차의 추격 양상이 지속될 것이다.
올해 상반기 친환경차 판매는 전년동기비 5.3% 증가한 86만대까지 성장했다. 연간 기준으로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한 160만대 이상이 전망되고 있다. 과거와 달리 상품 경쟁력을 지닌 다양한 모델들의 출시와 정부 정책 지원이 더해지며 친환경차 시장 성장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특히 지역적으로 2012년까지는 친환경차에 강점을 지닌 일본 주도의 성장이라면, 올해부터는 미국 등 선진시장 보급이 확산되며 지역적으로 다변화되고 있다. 동력장치 별로는 하이브리드차 중심의 판매가 유지되고 있다. 전기차(EV)도 절대적 규모는 미약하지만 신차 출시와 테슬라 모델 S 판매 호조로 2배 가까운 성장을 하고 있다.
친환경차 시장의 성장세는 내년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주요 국가들이 2020년까지 기존 수준보다 20~30% 온실가스 절감을 목표로 설정하며 환경규제가 강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환경규제를 준수하기 위해서는 자동차 동력의 일부 또는 완전 전기화가 필연적인 수순일 것으로 보인다. 중단기적으로 인프라 구축과 기술적 완성도를 고려할 때 HEV가 친환경차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