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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정책연구원, '북한개발협력과 젠더적 접근' 아태포럼 개최

안혜신 기자I 2018.11.19 11:32:47

23일 한국프레스센터 19층 회의장
"북한 사회 양성평등 실현 기여 계기되길"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은 오는 23일 한국프레스센터 19층 회의장에서 ‘북한개발협력과 젠더적 접근’을 주제로 제10차 개발과 젠더에 관한 아태개발협력포럼(이하 아태포럼)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아태포럼은 정부부처와 공여기관, 시민단체 및 학계가 함께 모여 북한개발협력 현황과 수요를 진단하고, 북한개발협력의 젠더적 접근과 다자간 협력공조 관련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여성가족부가 후원하며,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 전혜숙 국회 여성가족위원장, 야콥 할그렌 주한 스웨덴 대사 등이 참석해 포럼의 개최를 축하할 예정이다.

권인숙 원장은 “향후 북한개발협력에 있어 젠더적 관점이 반영돼 북한여성들의 경제적·사회적 역량이 강화되고, 북한 사회의 양성평등을 실현하는 데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행사의 취지를 알렸다.

포럼에서는 먼저 유정애 성균관대학교 역사학과 교수가 ‘북한개발에 대한 재구상’을, 카타리나 젤위거(Katharina Zellweger) 스탠포드대학교 객원연구원, (전 스위스개발협력처 평양사무소장)이 ‘북한: 도전적 환경에서의 여성의 경험’을 주제로 북한 여성의 현황과 성인지적 개발협력에 대한 포괄적인 관점의 내용에 대한 기조강연을 진행한다.

세션 1에서는 여성관련 북한개발협력 해외 현황과 사례를 살펴본다.

김은미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원장의 진행으로 이준모 컨선월드와이드 한국대표가 ‘북한의 개발협력 20년과 성불평등’을, 캘빈 추아(Calvin Chua) 조선익스체인지 프로그램 부팀장이 ‘워크숍에서 인큐베이터까지: 북한에서의 여성 중심의 기업가 생태계 구축’을 주제로 발표하며, 북한 주민들과 직접 개발협력 사업을 진행해 온 해외단체들의 주제발표를 통해 기구 내 여성관련 북한 개발협력의 역사와 현황, 전략을 공유하고 향후 공조방안을 모색한다.

세션 2에서는 여성관련 북한개발협력 국내 사례와 젠더적 접근방안을 검토한다.

조영주 한국여성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의 진행으로 장은하 한국여성정책연구원 국제개발협력센터장이 ‘북한개발협력의 젠더적 접근을 위한 고려요소’에 대해 고찰한다. 장은하 센터장은 국제개발협력에서 적용 중인 젠더적 접근 요소들을 소개하며 향후 북한개발협력에의 적용 가능성에 대해 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박영자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북한개발협력과 여성의 경제역량 강화: 성인지적 임파워먼트 전략’을, 이소희 국립중앙의료원 공공의료사업부단장 겸 정신건강의학과장은 ‘북한개발협력과 여성 보건의료’를, 신효숙 남북하나재단 교육개발부장은 ‘성인지적 관점에서 북한교육실태와 교육개발협력 과제’를, 이윤상 (사)나눔인터내셔날 대표는 ‘북한개발협력과 시민으로서의 여성’을 주제로 발표하며, 한국 정부와 NGO들의 여성관련 대북지원 역사, 현황, 니즈를 공유하고 향후 대북지원에 있어서 여성에 대한 고려와 젠더 관점의 북한개발협력에 대한 필요성을 도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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