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재 의원은 이날 환영사에서 “플랫폼은 우리 국민의 삶에 대한 많은 부분을 편리하고 쉽게 바꿨지만 시장 지배력을 높이면 수수료를 높이는 등 부작용도 다양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디지털 신기술 관리·감독이 어렵기에 플랫폼 산업의 발전과 소비자 보호, 공정한 시장 질서 확립을 위해 플랫폼감독원 설립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토론회에 참석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축사에서 “정부가 해야 할 일을 간과해 독과점 플랫폼 기업이 생겨난 것”이라며 “플랫폼 기업의 독과점을 어떻게 방지할지, 생산자와 유통망 사이 이익 배분을 어떻게 할지도 다뤄야 한다”고 봤다.
이날 토론회에서 첫 발제자로 나선 원용진 서강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플랫폼 독과점 문제에 대해 “우리는 플랫폼 소비자가 아닌 이용자로서 플랫폼을 더 값지게 만들고 키울 역할이 있다”며 “온 사회가 다 힘을 들여 만든 플랫폼을 온 사회가 관심을 가지고 돌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발제자인 포털뉴스제휴평가위원을 지낸 강주안 중앙일보 논설위원은 “우리나라 포털 이용률이 세계 최고인 수준에서 자체 언론사 이용률은 최악으로 포털과 언론이 상생할 수 있는 길을 찾아야 한다”며 “아웃링크, 가짜뉴스 대응 등 핵심 현안을 조율하고 대처하는 기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엔 박성중·윤창현 국민의힘 의원과 이원욱·양기대 민주당 국회의원 등도 자리했다. 발제 이후엔 조연행 금융소비자연맹회장, 강정수 전 청와대 대통령실 디지털소통센터장, 박상수 대한변호사협회 부회장, 오세욱 한국언론진흥재단 책임연구위원, 한용호 공정거래위원회 시장감시총괄과장, 추문갑 중소기업중앙회 상근이사의 토론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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