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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코스닥, 이틀째 급등…보름만에 680선 회복

경계영 기자I 2015.12.30 15:21:17

1.36% 오른 682.35에 마감…기관 '사자'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코스닥시장이 배당락 이후 2거래일 연속 급등하면서 680선을 회복했다.

30일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13포인트(1.36%) 오른 682.35에 장을 마감했다. 연말 배당을 노리고 유가증권시장으로 쏠리는 기관투자가의 프로그램 매수세에 밀려 이달 들어 맥을 못 췄던 지수는 배당락 이후 급등하면서 680선을 16거래일 만에 회복했다. 이로써 올해 마지막 거래일, 지수는 지난해 말 대비 25.67% 상승했다. 지난해 말부터 랠리를 이어오며 780선을 웃돌기도 했던 점을 고려하면 아쉬운 성과다.

이날 지수를 끌어올렸던 것은 기관이었다. 기관은 695억원 순매수했다. 투신 금융투자 연기금 등에서 매수세가 유입됐다. 이에 비해 외국인은 5거래일 만에 ‘팔자’로 돌아섰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54억원, 138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7억원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 29억원 매도 우위로 총 21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 대부분이 올랐고 특히 섬유의류(15.85%) 비금속(2.34%) 음식료담배(2.30%) 등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선데이토즈(123420) 위메이드(112040) 조이맥스(101730) 액토즈소프트(052790) 등 모바일게임주가 대거 포진한 디지털콘텐츠업종 또한 3.07% 상승했다.

대장주인 셀트리온(068270)은 전날보다 0.60% 오른 8만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공모주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서도 이달 상장에 나선 새내기주인 코디엠(224060) 강스템바이오텍(217730) 한국맥널티(222980) 이에스브이(223310) 파크시스템스(140860) 등도 올랐다. 용현BM(089230)은 개인방송 플랫폼업체인 홍연을 인수키로 했다는 소식에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이에 비해 11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나선다는 소식에 세종텔레콤(036630)이 급락했다. 이밖에 카카오(035720) CJ E&M(130960) 메디톡스(086900) 로엔(016170) 코미팜(041960) 등은 올랐고 동서(026960) 바이로메드(084990) 이오테크닉스(039030) 코오롱생명과학(102940) CJ프레시웨이(051500) 등은 내렸다.

이날 거래량은 5억492만주, 거래대금은 2조7956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4종목을 포함해 702종목이 상승하고 하한가 없이 348종목이 하락했다. 88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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