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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인당 150개 복용..장수 비타민 '아로나민'

천승현 기자I 2015.07.28 17:59:21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일동제약(000230)의 장수 제품 ‘아로나민’(사진)이 매출 신기록을 갈아치울 태세다.

사진=일동제약
28일 일동제약에 따르면 종합비타민 아로나민은 올해 상반기에만 290억원어치 팔렸다. 지난해 매출 360억원에 근접한 기록이다.

현재 추세대로라면 연 매출 500억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 매출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

회사 측은 “아로나민이 국내 영양제 시장의 대표품목으로 성장·발전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우수한 약효가 뒷받침됐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아로나민은 일반의약품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면서 지난 3년간 102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지난 1963년 발매된 아로나민은 지난 52년간 약 75억정 팔렸다. 국민 1인당 약 150정 복용한 셈이다.

아로나민에 함유된 비타민 B군은 모두 활성형이다. 활성비타민은 장에서 쉽게 파괴되지 않고 흡수가 잘 돼 높은 혈중농도를 나타낸다. 신경과 근육조직에 침투가 잘 되고 약효가 지속적으로 작용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지속적인 신제품 발굴도 장수 비결로 꼽힌다.

일동제약은 지난 1970년 기존 비타민B군 성분을 개선하고 비타민C와 E를 보강한 아로나민골드를 출시한 이후 지속적으로 성분 보강과 원료 개선 작업을 진행했다.

현재 아로나민은 피로회복제 콘셉트의 ‘아로나민골드’, 항산화 및 피부관리에 좋은 ‘아로나민씨플러스’, 눈 영양제 ‘아로나민아이’, 고함량 활성비타민제 ‘아로나민EX’, 중장년층을 위한 ‘아로나민실버’ 등 총 5종의 제품으로 구성됐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최근 비타민B군을 기본으로 처방을 달리한 다양한 아로나민 시리즈 제품을 출시하며 고객들의 선택 폭을 넓히는 브랜드확장 전략을 추진했다”면서 “우수한 약효를 바탕으로 국내 영양제 시장의 대표품목으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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