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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협회 "가짜 백수오제품 확인되면 환불조치"

박철근 기자I 2015.05.08 17:24:01

정상제품 판로 확보·신속 소비자 피해구제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TV홈쇼핑 업계는 8일 가짜 백수오 제품 논란에 대해 “정부 조사 결과 백수오 제품에 대한 이엽우피소 혼입여부 결과가 명확하게 발표되는대로 환불조치하겠다”고 발표했다.

사단법인 한국TV홈쇼핑협회는 이날 ‘백수오 제품 관련 TV홈쇼핑 사업자 입장’이라는 자료를 배포해 “백수오 제품 논란으로 소비자에게 심려를 끼쳐 판매자로서 머리 숙여 사과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협회는 “한국소비자원이 지난달 22일 올해 3월 26일과 27일에 입고된 원료 및 시중에 유통중인 32개 백수오 제품 가운데 21개 제품에서 이엽우피소가 혼입된 제품이 발견됐다고 발표했다”며 “이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소비자원이 발표한 21개 제품을 제조사한 결과, 13개 제품에서 이엽우피소가 발견됐다고 30일 발표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지난 2월 검사한 원료(2014년 12월 17일 입고)에는 이엽우피소가 혼입되지 않은 것을 확인했다고 협회는 전했다.

협회는 현재 진행중인 식약처의 백수오 제품 전수조사와 검찰청의 수사결과에 따라 이엽우피소 혼입이 확인되면 세부적인 환불기준 및 절차, 방법 등을 신속히 마련해 환불 조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소비자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홈쇼핑업계 스스로도 식품 안전· 검사 체계를 개선·강화하고 식약처, 한국소비자원 등과 유기적 업무 공조체제를 더욱 강화하겠다”며 “정상원료를 공급하고 제품을 생산한 농가와 중소기업에 피해가 확대되지 않도록 정상제품의 판로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내츄럴엔도텍 `백수오` 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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