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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 신년 사장단 만찬 개최(종합)

박철근 기자I 2014.01.09 21:33:19

9일 저녁 신라호텔서 사장단·자랑스런 삼성인상 수상자 가족과 만찬
전통주 제공·국민가수 이미자 씨 초대가수로 자리 빛내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이건희 삼성전자(005930) 회장은 9일 저녁 자신의 73세 생일을 맞아 신라호텔에서 삼성 사장단 및 자랑스런 삼성인상 수상자 및 가족들을 초청해 신년 만찬 행사를 가졌다.

이 회장은 이날 행사 시작 5분전인 오후 5시 55분경 부인 홍라희 리움미술관장과 장녀 이부진 호텔신라(008770) 사장의 손을 잡고 행사장으로 입장했다.

장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 최지성 삼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 등이 이 회장 내외를 영접했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와인 외에도 전통주 2종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충남 당진의 신평 양조장에서 3대째 생산되고 있는 전통약주 ‘백련 맑은 술’과 전남 함평의 유기농 찹쌀과 누룩을 사용해 전통방식을 빚은 ‘자희향’이 제공됐다.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약 세 시간동안 진행된 이날 만찬에서는 최 부회장과 자랑스런 삼성인상 수상자 중 1명이 건배사를 했다.

이 회장은 행사 내내 특별한 멘트 없이 만찬을 즐겼으며, 이미자 씨가 초대가수로 나와 만찬장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 회장은 입장 때와 마찬가지로 부인 홍 관장과 장녀 이 사장의 손을 잡고 퇴장했으며, 이재용 부회장, 이서현 사장, 이수빈 회장, 최지성 부회장 등이 뒤를 따랐다.

행사장에 들어설 때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이 회장의 두 사위(임우재 삼성전기 부사장, 김재열 삼성엔지니어링 사장)도 이 회장 일가와 함께 행사장을 빠져나갔다.

이 회장은 당분간 자택에서 휴식시간을 가진 뒤 외국으로 나가 요양을 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만찬에는 이 회장 일가를 비롯해 약 400명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가운데)이 9일 저녁 부인 홍라희 리움미술관장(왼쪽)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오른쪽)의 손을 잡고 ‘2014년 삼성 사장단 만찬’이 열린 신라호텔에 입장하고 있다. 한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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