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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져듀티, 4Q 호실적 불구 실망스런 가이던스에 개장 전 13%↓

장예진 기자I 2024.03.15 22:21:54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 페이져듀티(PD)는 지난 분기 기대 이상의 실적을 기록했지만, 실망스러운 실적 가이던스를 제시했다.

이에 15일(현지시간) 오전 9시 20분 기준 페이져듀티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전일대비 13% 하락한 19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배런즈에 따르면 페이져듀티는 지난 4분기에 매출이 전년 대비 10% 증가한 1억1110만달러를 기록해 시장 컨센서스인 1억1070만달러를 상회했다.

연간반복매출(ARR) 역시 전년 대비 10% 성장한 4억5190만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주당순이익(EPS)은 0.17달러로 이 역시 월가 전망치인 0.15달러를 웃돌았다.

한편 페이져듀티는 다소 실망스러운 분기 및 연간 실적 가이던스를 제시했다.

회사는 이번 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7%~9% 성장한 1억1050만달러~1억1250만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이는 월가 컨센서스인 1억1390만달러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이번 분기 조정 EPS 전망치는 0.12달러~0.13달러로 이 역시 시장 예상치인 0.18달러를 밑돌았다.

퍼이져듀티는 2025 회계연도 연간 매출 전망치는 전년 대비 9%~11% 성장한 4억7000만달러~4억7800만달러, 연간 EPS 전망치는 0.65달러~0.70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연간 실적 가이던스 역시 시장 예상치인 4억8250만달러, 0.82달러를 모두 하회했다.

페이져듀티는 “대기업 고객들이 견고한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지만, 중소기업 부문에서 업황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실적 전망도 압박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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