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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인니 공항장 등 임원 초청연수 성황

이종일 기자I 2024.02.19 16:59:01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달 말부터 오는 23일까지 자카르타, 발리 등 인도네시아 주요 공항장 등 임원을 대상으로 초청연수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1차 연수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2일까지 5일간 이뤄졌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롬복, 족자카르타 등 13개 지역의 공항장 등 임원 20명이 교육생으로 참여했다.

1월31일 인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인도네시아 공항장 등 임원 1차 초청연수에서 김범호 공사 경영본부장(앞줄 왼쪽서 7번째)이 에어시티 개발 관련 강의를 마치고 교육생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 인천공항공사 제공)
교육생들은 공사 인재개발원에서 경영전략, 허브전략, 상업마케팅, 여객서비스, 주변지역 개발 등 6개 분야 전문 강의를 수강했다. 3차례의 현장견학을 통해 인천공항 건설, 운영, 경영 방법과 전문지식을 습득했다. 2차 연수는 19일부터 23일까지 발리, 마카사르, 파푸아 등 공항장 등 임원 26명을 대상으로 한다.

앞서 공사는 2018년부터 2년간 인도네시아의 공항 운영기업인 AP1(PT Angkasa Pura I)의 교육컨설팅 수행을 통해 인도네시아 공항 임직원 470명을 대상으로 18개 과정을 제공했다. 지난해 8월에는 AP1 임직원을 대상으로 상업, 서비스, 공항계획 등 5개 과정을 제공하는 신규 교육 협약을 했다.

공사는 이러한 교육사업 실적을 기반으로 지난해 말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AP1과 AP2의 지주회사인 인저니(InJourney)측에 고위급 과정 개설을 제안했고 그 결과 이번 교육과정을 수주하게 됐다.

인도네시아는 현재 주요 공항에 대한 개발사업과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수송 실적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항공분야 교육 수요가 많은 곳이다. 공사는 이번 연수를 계기로 인도네시아 지역공항과 동남아 항공 교육수요를 적극적으로 유치하며 교육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해외 공항장 대상 고위급 과정 유치를 통해 인천공항의 건설·운영 방법과 국제 항공교육기관으로서의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이번 공항장 교육을 계기로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에서 지속적인 교육사업 기회를 마련해 세계 항공교육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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