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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진스님·합천평화의집, 내달 5일 2021 합천비핵·평화대회 개최

이윤정 기자I 2021.07.28 15:35:32
[이데일리 이윤정 인턴기자] 일본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원자폭탄이 투하된 지 76주년을 맞은 가운데 한국인 원폭피해자와 후손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비핵과 평화에 대한 메시지를 널리 전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된다.

(사진제공=합천평화의집)
불교계가 운영하면서 혜진스님이 상임이사로 있는 원폭2세 환우쉼터인 ‘합천평화의집’이 주관하는 이 대회는 올해가 10회째로 오는 8월 5일 ‘2021, 비핵평화의 길을 묻다’ 라는 주제로 합천원폭피해자복지회관에서 2021 합천비핵평화대회를 개최한다.

2021 합천비핵평화대회는 원폭에 희생당한 희생 영령들의 넋을 기리고 고통스러운 삶을 영위하고 있는 피폭1세와 2세를 비롯한 그 후손들의 애절한 삶과 아픔을 공유하며 우리 사회에 비핵, 평화의 간절한 소망을 알리기 위한 것으로 평화도시, 한국의 히로시마라 불리는 합천에서 열린다.

올해 10회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으로 예년에 비해 프로그램과 참가자 수가 대폭 축소되어 진행된다.

2021 합천비핵·평화대회는 비핵 평화 난장, 비핵 평화 10주년 기념영상, 비핵 평화 잇기 이야기마당, 비핵평화 문화마당으로 행사가 진행된다. 비핵·평화 난장은 원폭피해자 작품전, 원폭도서전, 평화메시지 쓰기로 진행된다.

작품전은 현재 원폭피해자 심리치유서비스를 받으며 수업시간에 작품을 만들어 온 원폭피해자들의 작품 20여점이 출품된다. 평화메시지는 참가자들이 비핵과 평화를 소망하는 메시지를 써서 평화나무에 달 예정이다.

한편 혜진스님이 상임이사로 재임 중인 비영리법인 기부단체 위드아시아에서는 합천 평화의 집을 11년째 후원하고 있으며, 이번 합천 비핵평화대회 또한 공동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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