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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내포신도시를 환황해권 중심도시로 만든다"

박진환 기자I 2019.06.24 15:30:00

충남도, 내포신도시 육성 전략 수립 용역 최종 보고회
혁신도시 지정 및 수도권 공공기관 유치 등 중점 추진



[홍성=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충남 내포신도시를 환황해권 중심도시로 육성하기 위한 마스터 플랜이 나왔다.

충남도는 24일 충남도청사에서 ‘내포신도시 환황해권 중심도시 육성 전략 수립 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충남연구원 오용준 책임연구원은 최종보고를 통해 내포신도시를 환황해권 중심도시 육성하기 위한 전략을 발표했다.

주요 전략을 보면 △혁신도시 지정 및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 등 혁신기능 강화 △그린 수소 생산 테스트 베드 조성 등 자족기능 강화 △스마트도시 조성 등 특화기능 강화 △광역교통망 확충 및 공업용수도망 공급 등 교류 기능 강화로 요약된다.

혁신기능 강화 전략은 혁신도시 지정과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 등을 통해 내포신도시를 환황해권 중심도시로 육성하는 것이 골자다.

임승만 충남도 건설교통국장 직무대리는 “혁신도시 지정은 국토 동서축을 강화하는 중요한 수단”이라며 “국토발전 축을 경부 축에서 동서축으로 전환하는 혁신거점 역할을 담당, 국토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혁신도시 지정을 통해 행정도시 및 혁신도시와 함께 일극종형 국토공간구조를 다극횡형 구조로 전환해야 한다”며 “기존 행정도시와 혁신도시 등 국가균형발전 정책과 도의 지역균형발전정책의 결합을 통해 신균형발전을 추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국토교통부는 국토연구원에 ‘혁신도시 성과 평가 및 정책지원 위탁 용역’을 발주한 상태로 지자체별 유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충남도 관계자는 내다봤다.

자족기능 강화 전략으로는 신재생에너지 기반 그린수소 생산을 통한 수소경제를 구현하고, 자동차서비스복합단지 조성 및 내포신도시 권역 단위의 자족성을 확보하는 내용이 제시됐다.

특화기능 강화 전략으로는 저영향개발을 통해 자연적 물 순환을 회복하고, 일상에서 문화를 누리는 생활문화시대를 구현하는 내용이 담겼다.

교류기능 강화전략으로는 내포철도를 건설 및 서해KTX 운행, 항만·항공·수도권, 세종시와 접근성 개선 등이 보고회를 통해 추진해야할 과제로 제시됐다.

충남도는 향후 △혁신도시특별법 개정 △강소도시권 육성 △스마트 성장 관리 △상생발전 거버넌스 구축 등 실행방안을 마련해 추진 상황을 관리해 나갈 방침이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충남의 혁신도시가 지역과 국토의 균형발전을 이끌고, 새로운 성장을 뒷받침할 동력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수도권에 위치한 공공기관의 이전을 위해 효과적인 맞춤형 전략을 수립·유치하고, 이전 효과를 극대화 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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