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KIMES 2018'서 의료용 기기 전시

삼성전자와 삼성메디슨이 15~1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KIMES 2018에서 전시하는 영상의학과용 프리미엄 초음파 진단기기 ‘RS85’. 사진=삼성전자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 전시회 ‘KIMES 2018’에서 나란히 참가해 의료기기를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진단기기를, LG전자는 의료용 영상기기를 각각 내세워 시장을 집중 공략한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와 삼성메디슨은 15~1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KIMES 2018에서 최신 의료기기와 영상 진단 솔루션을 전시한다.

KIMES는 전 세계 34개국 1313개의 업체가 참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의료 관련 전시회로 8만명 정도가 찾는다.

삼성전자와 삼성메디슨은 천장 고정형 디지털 엑스레이 ‘GC85A’, 이동형 디지털 엑스레이 ‘GM85’ 등 진단기기를 중심으로 전시한다.

특히 삼성은 독보적으로 강한 산부인과용 프리미엄 초음파 진단기기뿐 아니라 영상의학과용 프리미엄 초음파 진단기기 ‘RS85’도 선봬 고객층 다변화와 사업 다각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또 삼성은 가상현실(VR)을 이용해 천장형 엑스레이의 진단 기능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18일 대한임상초음파학회가 내과 개원의를 대상으로 여는 ‘KIMES 초음파 핸즈온 세미나’에선 삼성의 초음파 의료기기를 활용한 이론 강의와 실습이 진행될 예정이다.

LG전자는 의료용 영상기기인 △붉은 색을 명확하게 강조하는 27형 울트라HD 4K 수술용 모니터 △색상을 정확하게 보여주는 27형 임상용 모니터 △색 표현을 보정해주는 21형 진단용 모니터 △화면이 각종 검사 결과에 맞게 5대4 비율인 19형 임상용 모니터 등을 전시한다.

이들 제품은 회색 톤 영상을 정확하게 보여주는지 여부를 가름하는 ‘다이콤(DICOM) 파트 14’ 표준을 충족한다. 의료업계에선 엑스레이(X-Ray), 자기공명영상, 단층촬영 등 결과가 주로 회색 톤이어서 의료업계 모니터는 회색 표현력이 중요하다.

LG전자는 이들 제품에 화면 밝기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백라이트 기술을 적용하고 오랜 시간 모니터를 봐도 눈이 피로하지 않도록 화면 떨림 현상을 방지했다.

LG전자가 15~1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KIMES 2018’에 참가해 의료용 영상기기를 소개했다. 사진=LG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