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이상민 장관 "원자력, 국가 주요 에너지원…안전성 확보 만전 기해야"

양희동 기자I 2022.08.31 16:06:12

대한민국 안전大전환 일환 안전관리실태 등 점검
경북 경주 월성 원전과 방사성폐기물처리시설 등 방문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이상민(사진) 행정안전부 장관은 31일 경북 경주에 있는 한국수력원자력㈜ 원전종합상황실과 월성원자력발전소, 중저준위 방폐물 처리장 등을 방문해 안전관리실태 등을 점검했다. 이번 점검은 국민의 안전한 일상을 만들기 위한 ‘대한민국 안전대(大)전환’의 일환이다. 최근 재난 발생의 위험요인이 늘고 안전에 대한 국가의 책임과 예방적 안전관리 강화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어 실시했다는 설명이다.

이상민 장관은 이날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과 함께 한국수력원자력 발전종합상황실(E-Tower)과 월성원자력발전소를 방문해, 원전 운영·전력공급 현황, 발전소 운전상태 및 비상대응태세 등을 확인했다. 또 발전소 내 시설 등을 점검했다.

이 장관은 이 자리에서 “원자력발전소는 높은 수준의 시설 내구성을 갖추고 있어 사고발생 가능성은 낮지만, 국민의 시각에서 불안감이 없도록 철저한 안전점검을 통해 운영 관리에 최선을 다해야한다”며 “유관기관과 정보공유 및 지역주민과 소통과 이해를 더 원활히 해 나갈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원전 관계자들에게 “반복된 훈련으로 신속한 대응체계를 유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 장관은 이어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주낙영 경주시장 등과 함께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의 중저준위 방폐물 처분시설의 관리현황과 방사선관리구역을 점검했다.

그는 “방사성 폐기물을 처리·처분·운반·관리함에 있어 근로자 및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철저하고 선제적인 안전관리를 도모해야한다”며 “국민의 신뢰가 매우 중요한 부분인 만큼 국민의 수용성과 정책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적극적인 홍보와 소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원자력은 국가 에너지정책의 주요 에너지원 중 하나로 무엇보다 ‘안전’과 ‘신뢰’가 최우선인 만큼 안전성 확보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행안부도 재난관리 총괄부처로서 원전 주변지역 주민을 포함한 국민 안전을 위해 지자체 및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 장관은 이날 원자력 안전관리 실태 점검에 앞서 대구 엑스포에서 열린 제18대 국제소방안전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해 소방안전대상을 시상했다. 다양한 소방장비와 최신 기술을 살펴보고, 소방안전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기술인력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 장관은 개막식 축사에서 “소방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세계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민간 주도의 혁신과 자율적 생태계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박람회 참석 이후엔 대구 동구에 있는 청년마을 기업 ‘㈜제이샤’를 방문해 마을기업이 현장에서 겪는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비롯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