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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인사특징]]②플랫폼사업기획실 신설.."통신 외 먹거리 찾기"

김현아 기자I 2015.12.04 14:24:57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황창규 KT(030200) 회장이 4일 단행한 임원 인사와 조직 개편을 보면 임기 1년여를 남겨둔 황 회장이지만, KT의 중장기 성장동력을 만들기 위해 새로운 조직을 셋팅한 점이 눈에 띈다.

황창규 KT회장
‘플랫폼사업기획실(김형욱 전무)’과 ‘고객분석실(고윤전 상무)’이라는 조직을 만든 것인데, 기존 통신사업(MNO)에서 벗어나 좀 다른 의미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곳이다.

플랫폼사업기획실은 황창규 회장(CEO) 직속부서로 KT를 본격적인 플랫폼사업자로 변화시키는 역할을 맡는다. KT의 플랫폼사업기획실장은 김형욱 상무가 전무로 승진해 맡는다.

고객분석실은 고객의 이용패턴을 철저히 분석해 핵심사업의 혁신과 경쟁력 강화라는 역할을 맡는다. 산업동향에 대한 분석과 정교한 고객분석을 바탕으로 기존 사업모델을 혁신하고 새로운 사업기회를 발굴할 계획이다. 고객분석실장에는 경제경영연구소에서 풍부한 고객분석 경험과 현장 지사장 업무를 담당해 온 고윤전 상무가 맡는다.

아울러 황 회장은 KT와 그룹사 간 전략의 정렬성 강화와 시너지창출을 위해 그간 비서실과 경영기획부문에 분산돼 있던 그룹전략 기능을 그룹경영단으로 신설해 통합했다.

CR부문에 있던 창조경제추진단은 KT 성장사업과의 실질적인 협력을 통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미래융합사업추진실(윤경림 부사장)로 옮겼다.

KT 관계자는 “통신 사업의 체질 혁신과 고객과 시장에 대한 분석 기능을 강화한다는 의미”라면서 “플랫폼사업기획실은 IoT 같은 미래 먹거리를, 고객분석실은 기존 통신시각의 고객 서비스 혁신을 넘어서는 정교한 고객 분석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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