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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열린 ‘이데일리 부동산 투자 포럼’에서 ‘수익형 부동산 투자 전략’이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선 이동현(사진) KEB 하나은행 행복한 부동산센터장은 수익형 부동산에서 임대 수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센터장은 “임대 수익률은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의 1.5배 또는 담보대출 금리에 2% 가산한 수준이면 적당하다”며 “주변에서 광고·홍보하는 높은 임대 수익률은 그만큼 위험이 크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위험을 줄이는 수익형 부동산 투자 상품으로 소형 아파트를 추천했다. 이 센터장은 “건설사들이 한동안 대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분양 전략을 짜면서 대형 물건은 아직도 공급 과잉 상태인 만큼 중소형 새 아파트에 대한 희소성은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며 “리스크가 적은 안정적인 수익을 노린다면 60~85㎡ 중소형 역세권 아파트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10~20대 젊은층이 많이 찾는 상권을 ‘블루오션’으로 꼽았다. 나이가 젊을수록 소비 성향이 강해 상가 수익도 그만큼 좋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 센터장은 “10~20대가 주축이 된 대학가 상권은 임대 수요가 지속적으로 창출될 가능성이 크다”며 “수익형 부동산에 처음 나서는 투자자들은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말했다.
그는 입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센터장은 “지금의 부동산시장은 과거와 달리 선호 지역과 비선호 지역에 대한 인기의 편차가 크다”며 “도심권 여부와 대중교통 여건 등의 입지 요소는 임대 수익은 물론 시세 차익 규모까지 좌우하기 때문에 초역세권 지역에 들어선 수익형 부동산을 집중적으로 노려보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