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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지난 1일 오전 1시께 A 경위가 집에서 부인을 폭행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A 경위는 부인이 성관계를 거절한다는 이유로 폭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마포경찰서 관계자는 “경찰 조사 후 징계 절차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다.
이날 서울경찰청 기동순찰대에서도 동료 여경을 성희롱한 의혹을 받는 경찰이 대기발령 조치되는 사건도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기동순찰대 소속 B경감(팀장)이 지난 1일 서울경찰청 경무기획과로 대기발령됐다. B경감은 팀에서 동료 여경을 성희롱한 의혹을 받고 있다. 성희롱성 발언이 문제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지휘부가 단속에 나섰지만 경찰관이 연루된 음주, 폭행, 성추행 등 사건사고가 잇따르면서 조직 기강이 해이해진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지난달 27일엔 서울경찰청 기동단 소속 경찰관들이 새벽까지 술자리를 이어가다 다툰 사건이 발생하며 지휘관인 기동대장이 관리 소홀 책임으로 28일 대기발령됐다.
앞서 윤희근 경찰청장은 지난달 7일부터 오는 11일까지 특별경보를 발령한 바 있다. 앞서 조지호 서울경찰청장도 지난달 6일 긴급 현안회의를 열고 경찰관들의 비위행위에 대해 질타했다.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지난달 11일 “상응하는 책임을 묻겠다”고 재차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