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아이슬란드 중앙은행인 세들라방키는 3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6.25%에서 5.50%로 0.75%포인트 인하했다고 밝혔다.
세들라방키의 이번 금리 인하는 인플레이션이 둔화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아이슬란드의 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월 18.6%에 달했으나 지난달에는 3.3%로 낮아졌다.
아이슬란드는 지난 2008년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46억달러의 구제금융을 받은 이후 기준금리를 사상최고인 18%에서 13차례에 걸쳐 인하했다.
세들라방키는 이날 기준금리 인하와 더불어 예금금리도 4.75%에서 4%로 낮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