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비, 호실적에도 가이던스 실망감에 개장전 12%↓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소프트웨어 솔루션 개발업체 어도비(ADBE)가 회계연도 1분기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지만 가이던스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며 15일(현지시간) 주가가 하락했다.

이날 개장전 거래에서 어도비의 주가는 12.16% 하락한 501.08달러를 기록했다.

마켓워치 보도에 따르면 어도비의 회계연도 1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4.48달러로 팩트셋 예상치 4.38달러를 상회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51억8000만달러로 예상치 51억4000만달러를 웃돌았다.

다만 어도비는 2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월가 예상치 53억1000만달러보다 낮은 52억5000만~53억달러로 제시했다.

구독 사업부문의 성장성을 알 수 있는 신규 디지털미디어 연간반복매출(ARR)도 예상치 4억7000만달러에 못미치는 4억4000만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어도비는 25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승인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