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기순손실은 출범후 대출 영업을 하지 못하면서 이자마진을 끌어올리지 못했기 때문이다. 1분기 말 기준 총 여신잔액은 2조5900억 원, 총 수신잔액은 21조원이었다.
다만, 토스뱅크의 순이자손실은 전분기 대비 개선됐다. 1분기 순이자손실은 29억원으로 대출영업 재개와 함께 지난해 10월 출범 후 3개월 간 발생한 약 113억원(지난해 말 기준) 대비 줄었다.
고정이하 여신비율(NPL)은 0.04%였으며, 1개월 이상 연체율도 0.04%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기준 은행권 가계대출 연체율은 0.16%, 저축은행 대출 연체율은 2.51%였다.
위험 가중 자산 취급 여부에 따라 은행의 자본 건전성을 측정하는 국제결제은행(BIS) 총자본비율은 17.6%로, 국제결제은행 기준치(8%)를 웃돌았다.
한편, 토스뱅크의 고객수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범 8개월 만에 가입고객이 33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말 124만 2700명보다 206만명이 더 이용했다.
고객 5명 중 2명은 40대 이상으로, 이용자층이 전 연령대로 확대되고 있었다. 40대 고객은 24.2%를, 50대 이상 고객은 18.7%를 차지했다.
특히 토스뱅크의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은 35.2%로 출범 첫 해 토스뱅크가 약속한 비중(34.9%)을 넘겼다. 8개월 간 공급한 중저신용자 대출 규모만 총 1조4185억 원(실행액 기준)에 달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토스뱅크는 금융권에서 오랫동안 풀지 못했던 ‘포용금융’을 금융소비자 중심의 혁신을 바탕으로 빠르게 풀어냄과 동시에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금융 사각지대를 포용하면서도 건전성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