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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를 상징하는 주요 단어인 팬데믹(Pandemic), 혼자(Alone), 언택트(Untact), 주식(Stock), 교육(Education)의 첫 글자를 딴 것이다. 교보문고는 7일 2020년 종합베스트셀러 결산 결과를 발표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본격화되던 2월부터 독자들은 관련도서를 읽고 정보를 얻으며 팬데믹 상황을 대비했다. 책 제목에 ‘코로나’, ‘팬데믹’, ‘전염병’, ‘바이러스’ 등의 키워드를 가진 도서는 매년 20종 가량 출간됐다. 올해는 2월부터 크게 늘어 총 392종이 출간됐다. 출간 분야는 경제경영 분야가 81권으로 가장 많았고 과학, 아동, 정치사회 분야 등 전 분야에 걸쳐 출간됐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재택근무 등으로 집에서 혼자 즐기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서점가에서도 관련 도서가 주목을 받았다.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가 인기를 얻으며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로 제작된 정세랑의 ‘보건교사 안은영’이 출간 후 처음 베스트셀러 순위에 올랐다. 손으로 직접 할 수 있는 취미활동에도 관심이 커졌다. 스티커아트북이 힐링 아이템으로 떠올랐고, 취미일반 분야의 매출이 62.3% 상승했다. 해당 콘텐츠가 처음 등장했던 2017년 이후 가장 높은 판매량이다.
코로나19 로 영업점 방문이 어려워지면서 온라인 매출도 크게 증가했다. 해가 갈수록 높아졌던 교보문고 온라인 채널의 판매량은 오프라인 채널을 앞질러 엇비슷했던 비중은 올해 64.8%로 급격히 늘어났다. 특히 모바일 채널은 전년대비 32.9%나 신장해 언택트 서비스 채널 내에서도 인터넷 채널의 신장률인 20.1%보다 크게 앞질렀다. 반면 오프라인 채널은 -15.9%였다.
주식 투자에 대한 뜨거운 관심도 눈길을 끌었다. 코로나19로 불확실한 경제 상황에 저금리 환경까지 덮치면서 ‘동학개미’라는 단어까지 생길정도로 주식이 큰 주목을 받았다. 독자들이 재테크를 위해 경제경영 서적과 자기계발 서적을 찾으면서 이들 서적이 베스트셀러 순위 상위권에 대거 진입했다. 실제 2019년 연간 종합 베스트셀러 10위권 내에 2종에 불과하던 자기계발과 경제경영 분야의 책이 올해는 총 5종이 올랐다. 올해 가장 많이 팔린 책도 부와 행운의 비밀을 알려주는 ‘더 해빙’(The having)으로 나타났다.
개학 연기로 학생들이 학교를 가지 못하면서 자녀교육과 청소년문학 관련 도서의 판매도 크게 늘었다. 초등학습과 중고학습 분야의 판매가 올해 전년대비 각각 31.0%, 24.2%로 신장했다. 아동 분야와 가정생활 분야 내 자녀교육서는 각각 6.4%와 11.4%로 신장했다. 소설 분야에서는 청소년소설이 113.1%가 신장했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개학도 미뤄지고 학원도 휴원하면서 상대적으로 시간이 많아진 학생들이 학업을 위한 독서가 아닌 취미 활동으로 청소년 소설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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