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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암센터 환자 의료비 부담 1년 만에 32%→29%

박형수 기자I 2015.01.06 18:03:52

4대 중증질환에 대한 보장성 확대·3대 비급여 개선 효과
대장암센터 항암치료환자 의료비 10만원..96% 감소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국립암센터를 이용하는 환자의 진료비 부담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4대 중증질환에 대한 보장성 확대와 3대 비급여 개선 정책이 환자 의료비 부담 감소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풀이됐다.

6일 국립암센터가 진료 환자의 의료비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암센터 전체 진료비 중 환자 부담 의료비 비율이 2013년 32%에서 2014년 29%로 감소했다. 총진료비 대비 선택진료비 비율은 평균 6.7%에서 4.9%로 1.8%포인트 줄었다.

정부는 지난해부터 4대 중증질환에 대한 보장성 확대와 함께 3대 비급여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8월 선택진료비 축소 개편을 시행하면서 진료비 부담이 큰 폭으로 완화됐다.

대장암센터에서 항암치료를 받는 환자 부담 의료비는 평균 259만원에서 10만원으로 96% 감소했다. 폐암센터 수술 환자도 선택진료 개편으로 의료비 부담이 291만원에서 205만원으로 29% 줄었다. 선택진료비는 157만원에서 114만원으로 28% 감소했다.

국립암센터는 올해 상반기 중에 기존 병상을 말기 암환자를 위한 완화 의료 10병상으로 전환해 공적인 진료기능을 확충한다. 말기 암환자가 원하는 곳에서 원하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공급체계의 제도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한편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국립암센터를 방문해 암 치료를 위해 입원 중인 환자를 만나 정책 효과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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