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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에 따르면 헝다는 지난해 30만1000가구의 주택을 공급해 목표치를 달성했으며, 헝다의 전기차 자회사는 스포츠 다목적차(SUV)형 EV(전기차) 헝츠5의 양산 및 납품을 시작했다.
쉬 회장의 이런 발언에도 헝다는 지난해 말까지 1조9700억위안(약 363조원)에 대한 채무조정안을 홍콩 증권거래소에 제출하기로 했으나 이를 수행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헝다는 지난 2021년 12월 달러채권 이자를 갚지 못하면서 공식적으로 디폴트(채무불이행) 상태에 빠졌고, 이후 국유기업, 금융기관 관계자들이 참여한 리스크해소위원회가 출범했으나 중국 경제가 둔화되고 주택 시장이 침체되면서 좀처럼 되살아나지 못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헝다가 파산할 경우 58조달러(약 7경3747조원) 규모의 중국 금융 시스템은 물론 중국 부동산 시장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국내총생산(GDP)의 약 30%를 부동산 시장이 차지하는 중국 경제 성장에 부담을 가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