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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 ‘워라벨’ 5대 공약 발표..근로시간 계좌제 등

임현영 기자I 2018.04.05 14:44:59

5일 5대 정책비전 및 1호 공약 발표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바른미래당은 5일 6·13지방선거를 앞두고 직장인의 ‘워라벨’을 높일 수 있는 복지공약을 발표했다. 워라벨이란 일과 삶의 균형을 의미하는 ‘워크 앤 라이프(work and life balance)’의 준말이다.

지상욱 바른미래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간담회를 열고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 절벽과 고령화 문제가 심각하다”며 “아이 키우는 30~40대는 여전히 육아와 경제적 부담으로 고통받고 있으며, 자녀들 뒷바라지하며 희생하신 부모님 세대는 미처 대비하지 못한 노후로 인해 고통받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 직장인들의 과로를 해소하기 위해 ‘근로시간 계좌제’를 도입하겠다는 방침이다. 근로시간 계좌제란 초과 근로시간만큼 저축해뒀다가 휴가나 휴식이 필요할 때 꺼내쓰는 제도다.

또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해 ‘독박육아 방지법’도 제안했다. 독박육아란 엄마나 아빠 중 한 사람이 육아를 전담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이를 개선하고자 근로자 부부도 동시에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며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가능 기간’도 ‘육아휴직 가능기간’과 별도로 적용받을 수 있도록 한다.

이 외에도 △ 영유아를 위한 로타바이러스 예방접종 무료화 △연말정산 가능한 효도전용통장 개설 △금연 시 건강보험료 반값 등 복지 공약도 함께 발표했다.

아울러 바른미래당의 5대 정책비전도 공개했다. △민생 중심 △혁신경제 △지방 분권 △4차 산업혁명 선도 △한반도 비핵화 실현 등 5가지를 을 제시했다. 해당 비전을 토대로 민심을 담아내는 지방선거 공약을 마련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지 의장은 주 1회 단위로 공약을 발표하겠다는 계획이다. “시도당을 통해 공약을 받아왔고 분석 중에 있다”며 “후보들이 결정됐을 때 다시 한번 정리정돈이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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