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SKT 참여 K-UAM 드림팀, 신세계프라퍼티와 제휴

김현아 기자I 2023.11.02 14:58:07

화성국제테마파크 UAM 사업 추진 제휴
제주·대구·경남·충청 등 지자체 이어 민간사업자로 확장
화성국제테마파크 시작으로 국내 UAM 협력 본격화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SK텔레콤·한국공항공사·한화시스템·티맵모빌리티가 참여하는 ‘K-UAM 드림팀’ 컨소시엄이 신세계프라퍼티와 화성국제테마파크 도심항공교통(UAM)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2일 체결했다. 왼쪽부터 신용식 SK텔레콤 부사장,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이사,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 이종호 티맵모빌리티 대표이사가 2일 역삼동 신세계프라퍼티 본사에서 협약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이다.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유영상) 컨소시엄인 ‘K-UAM 드림팀’과 신세계프라퍼티가 협력하여 국내 도심항공교통(Urban Air Mobility, UAM)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도심항공교통은 전기로 구동되는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를 기반으로 한 친환경 도심 공중 이동 서비스를 의미하며, 수직 이착륙과 다른 육상 교통 수단과의 연계를 지원한다.

드림팀과 신세계프라퍼티는 화성국제테마파크 내에 UAM 서비스를 구현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위해 UAM 운항 서비스 및 버티포트(Vertiport) 인프라 구축과 함께 UAM 기체로의 안전한 이착륙과 항행을 지원할 계획이다.

화성국제테마파크는 송산그린시티 내 418,900㎡ 부지에 미래형 복합도시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로, 테마파크, 호텔, 레지던스, 쇼핑몰, 골프장 등을 비롯해 UAM과 자율주행 기술을 도입하여 미래형 모빌리티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MOU를 통해 드림팀은 화성국제테마파크의 UAM 사업에 필요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은 AI 기술을 활용하여 UAM 서비스를 운영할 것이며, 기체의 안전성 검증과 항행 관리 시스템 및 상공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공항공사는 버티포트 운영과 교통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한화시스템은 UAM 교통 관리 솔루션을 개발한다. 티맵모빌리티는 서비스형 모빌리티(MaaS, Mobility as a Service)를 구현하고, UAM을 다른 교통 수단과 연계하여 맞춤형 혜택을 제공한다. 신세계프라퍼티는 화성국제테마파크 내에 버티포트를 건설하고 관광 시설과 교통 시설을 연계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번 MOU는 UAM을 테마파크 프로젝트에 도입하여 도심항공교통에 대한 새로운 시도로, 지상 교통과 유기적인 연계를 통해 UAM의 접근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양측은 테마파크 주변의 주요 관광 자원과 인프라를 활용한 새로운 관광 콘텐츠를 개발할 계획이며, 화성국제테마파크를 시작으로 UAM 생태계에 대한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드림팀은 이미 국토부와 UAM 실증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UAM 기체, 교통 관리, 기반 인프라 등의 안정성과 운용성을 검증하며 2025년에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자체와도 협력하고 있으며, 이번 MOU는 민간사업자와의 협력을 강화하는 의미가 있다. SK텔레콤은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과의 투자를 통해 UAM 기체를 확보하였으며, 기체 사용 권리를 획득했다. 앞으로 UAM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