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SA 전시회는 매년 미 육군협회가 주관하는 북미 최대 규모 지상 방산전시회다. 이번 전시회에는 약 700개 이상의 기업들과 3만3000명 이상의 군·정부·방산 관계자들이 참가했다.
특히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발 안보 위기 확산으로 세계 각국이 군비 증강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수출 홍보를 위한 방산업체들의 ‘총성 없는 마케팅 전쟁’이 여느 때보다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국방기술진흥연구소에서 발간한 2021년 세계방산시장연감에 따르면 미국의 2021년 국방예산은 7405억달러로 약 1048조원에 달한다. 세계 1위 규모다. 방산매출액 기준 전 세계 상위 5개 기업을 모두 미국업체가 차지하고 있어 명실상부한 세계 최대 방산시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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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비츠로셀, 사이언, 네비웍스 등 국내 중소 방산기업 15개사는 중소기업관을 통해 유도무기용 열전지, 항전장비용 디스플레이, 연대급 증강현실 전술훈련 플랫폼 등을 선보였다.
또한 방진회는 미 방산협회와의 만남을 통해 한미 방산공동연구개발 확대를 위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한미 상호국방조달협정(RDP-MOU)에 대한 양국 방산업계 의견을 공유했다.
나상웅 방진회 상근부회장은 “세계 방위산업을 주도하는 미국 방산시장 진출은 단순한 수출의 의미가 아닌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과 품질, 원가 경쟁력, 보안요구도 등을 확보했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경쟁력 있는 국내 방산기업들이 미국 시장에 계속 문을 두드리고 홍보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