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계획을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3차 귀국자 150여명은 12일 김포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국가지정격리병상에서 검사를 받은 뒤 국방어학원에서 14일간 격리 생활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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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은 지상 4층 규모로 21.8㎡ 규모의 1인실 327개와 44.9㎡ 규모의 1인실 26개 등 350여 개 개인실을 갖추고 있다. 현재 외국군 장교 한국어 수탁교육생은 90여 명, 한국군 장교 및 부사관의 영어 등 외국어교육생은 200여 명이다.
이번 격리 조치 시설 지정으로 외국군 수탁교육생의 경우 경기도 광주 정부시설로 이동해 교육을 지속한다. 한국군의 경우에는 이제 막 수료식을 마친 상황이라 귀국자 수용기간 동안 휴가 및 원소속 부대로 복귀 조치했다. 국방어학원에서 근무하는 인원들 역시 시설 및 상황관리를 위한 최소 인원 9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공가 처리할 방침이다. 부대 경계근무 역시 군 병력이 아닌 중앙사고수습본부가 대신한다.
당국은 귀국자들에게 1인 1실을 배정하고, 1일 2회 건강상태와 증상을 확인한다. 외부 출입과 면회는 금지한다. 식사는 각자의 방에서 도시락으로 식사한다. 세탁물도 손빨래로 해결해야 한다. 최대잠복기인 14일간 증상없이 생활한 후 검사에서 이상이 없으면 보건교육을 받고 귀가한다.
중수본은 국방어학원을 임시시설로 지정한 배경에 대해 “신속하게 지정할 필요성이 있었고,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국가시설로 운영하는 연수원·교육원 중에서 수용인원의 적정성과 공항 및 의료기관과의 접근성 등을 고려해 선정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