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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이씨 등을 소환해 사실관계를 파악할 계획이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안산 그리너스 스카우트 담당자인 배모씨도 포함됐다.
이씨와 배씨는 안산 그리너스에 선수 2명을 입단하게 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에이전트 최모(36)씨에게 수천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최근 구속한 임종헌(57) 전 안산 그리너스 감독을 수사하던 중 이씨 등의 금품수수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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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최씨의 사기 혐의를 수사하던 중 임 전 감독의 금품 수수 정황을 포착해 지난 6일 임 전 감독 등 3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증거인멸 및 도망 염려가 없다며 기각했다.
검찰은 최씨가 임 전 감독 외에도 입단 청탁으로 프로구단 코치 등에게 돈을 제공했다고 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임 전 감독의 주거지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안산 그리너스는 같은 달 22일 팀 성적 부진과 구단 이미지 타격을 언급하며 임 전 감독 경질을 공식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