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北 청와대 모형 시설 설치해 타격 훈련 실시 정황 포착(상보)

김관용 기자I 2016.04.27 15:47:19

평양 외곽 화력시범장에서 대규모 화력 시범 준비
청와대 절반 크기의 모형 시설 제작
군 "7차 당대회 앞두고 남한에 대한 적개심 주입 목적"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최근 북한이 평양 외곽 화력 시범장에서 대규모 화력 시범을 준비하는 정황이 우리 자산인 아리랑 위성에 의해 확인됐다.

27일 군 당국에 따르면 화력시범장에는 실제 크기 2분의 1 규모의 청와대 모형 시설이 설치돼 있는 것으로 포착됐다.

군 관계자는 “북한이 지난 2월 24일 최고사령부 중대성명을 통해 ‘1차 타격대상은 청와대’라고 협박한 이후 수 차례 공개적으로 청와대에 대해 위협 발언을 한 것으로 볼 때 향후 청와대 모형시설을 공격하는 화력시범을 실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번 화력 시범 준비에 대해 군 당국은 제7차 당대회를 앞두고 북한이 대한민국에 대한 적개심을 주입해 내부결속을 도모하고 한국 사회 내 안보 불안감을 조성해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려는 의도로 판단하고 있다.

北, 미사일 발사 `무력시위`

- 정부 "北 핵보유국으로 인정 안 해…강력한 제재 압박 계속" - 北김정은 '비핵화' 발언에..靑 "행동으로 보여야" - 핵·경제 병진노선과 세계의 비핵화…김정은의 '두 얼굴'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