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식품산업통계정보시스템(FIS)에 따르면 국내 단백질 식품 시장은 지속 성장하며 지난해 약 3364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소비자들은 고단백 건강식품 구입 시 맛과 함께 제품의 기능 및 효과, 성분 함량 수준을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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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현대인들을 위한 간식용 단백질 제품 출시도 늘고 있다. 사조대림은 닭가슴살 100%로 만든 봉 형태 소시지 ‘대림선 꼬꼬봉’을 선보였다. 개당 7g의 높은 단백질 함량에 닭가슴살의 퍽퍽함 없이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이다. 실온 보관이 가능하고 휴대성이 좋은 봉 형태로 언제 어디서나 가벼운 간식으로 섭취할 수 있다.
농심에서도 최근 고단백 스낵 제품 ‘우와한 콩칩’과 ‘우와한 치즈칩’을 출시했다. 우와한 콩칩·치즈칩은 단백질 함량이 11.9%로 기존 스낵 대비 2~3배로 높다는 게 특징이다. 저온 쿠킹 공법으로 콩과 치즈 특유의 맛과 향을 그대로 구현하면서 바삭한 식감을 살렸다는 평가다. 스낵을 완두콩과 치즈가 연상되는 모양으로 만들어 보는 재미까지 더했다.
식재료를 통해 단백질 섭취량을 늘리는 방법도 있다. 풀무원식품은 두부를 넓고 얇은 사각 형태로 가공해 여러 요리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고단백 쌈두부’를 지난달 새롭게 선보였다. 100g당 16g의 단백질이 함유된 고단백 제품으로, 쌀이나 밀가루 제품 대신 사용해 탄수화물 섭취 비중을 줄일 수 있다.
밀키트 전문기업 프레시지가 최근 인수한 캐주얼 간편식 브랜드 ‘허닭’은 ‘스팀 닭가슴살볼’ 4종을 출시했다. 고추맛, 데리야끼맛, 마늘맛, 카레콘 등 남녀노소 누구나 선호하는 맛으로 다양화했다. 100% 국내산 닭가슴살을 한 입 크기 사이즈의 볼 형태로 빚은 후 스팀 오븐 공법으로 조리했다. 제품당 135~140㎉로 열량 부담은 적지만 최대 18g 단백질을 함유해 가벼운 한끼 식사와 간식 등으로 즐길 수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고단백 식품은 과거 운동 선수 등 일부만 섭취한다는 인식이 지배적이었지만 최근에는 운동과 건강관리를 일상화 하는 헬시 플레저 트렌드 확산과 함께 보다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제품들이 다양하게 출시되면서 소비자들의 관심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