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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 브리프]`코스피 2000 회복` 전기·전자업 쌍끌이

박형수 기자I 2011.02.14 17:49:53

전일比 3.36% 상승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코스피 지수가 하루만에 2000선을 회복했다. 지수 반등의 선봉장은 전기·전자업종이 담당했다.

14일 전기·전자 업종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36% 오르면서 코스피 지수 상승률 1.89%를 압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28억원, 1190억원 순매수를 기록하며 전기·전자 업종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외국인은 이날 운송장비업종과 전기·전자업종을 집중적으로 사들였다.

전기·전자 업종은 선진국 경기 회복에 가장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업종 가운데 하나다. 이날 급등세는 중국을 비롯한 이머징 국가 긴축 정책이 구체화되고 있지만 긴축 여파보다는 선진국 경기 회복에 따른 수혜 기대감이 주가에 더 큰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전기전자 업종 '큰형님'이 4%대 상승세를 보이면서 코스닥 시장에서도 반도체 장비 관련주가 일제히 급등했다.

하나마이크론과 바른전자, 세미텍 등이 5~7% 대의 급등세를 기록했으며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관련주인 엘디티는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전기전자 업종에 대한 관심이 다시 살아나고 있는 가운데 증시 전문가들은 터치패널 관련 종목 비중 확대를 권고했다.

조진호 SK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국내 전자업체의 휴대폰과 태블릿 PC 출하량은 4억6000만대에 달할 것"이라며 "터치모듈 채택률은 53%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에 이어 가파른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되는 모바일 기기 시장에서 터치패널이 장착된 기기가 2억5000만대에 달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멜파스(096640)디지텍시스템(091690), 이엘케이(094190), 에스맥(097780) 등이 터치패널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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