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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진원생명, 강세…대구 첫 지카바이러스 감염자 확인

박형수 기자I 2016.11.11 15:04:34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필리핀을 여행하고 입국한 40대 남성이 지카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에 진원생명과학(011000) 주가가 오르고 있다.

11일 오후 2시59분 진원생명과학은 전날보다 4.57% 오른 1만1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10월 26일부터 필리핀 민도르섬을 여행하고 지난달 31일 국내에 입국한 남성에 대해 지카바이러스 검사를 한 결과 확진으로 판명됐다. 대구에서 확인된 지카바이러스 감염자는 이번이 처음이며 그동안 신고된 지카바이러스 의심사례는 총 161건이었지만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진원생명과학이 관계사 이노비오와 공동으로 개발 중인 지카 DNA백신(GLS-5700)의 효과에 대한 연구 결과가 세계적인 권위의 학술잡지 네이처 자매지인 ‘npj 백신’ 최신호에 게재됐다.

이날 진원생명과학은 실험동물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지카 DNA백신이 지카 바이러스 예방과 지카 감염 후 뇌손상을 막을 수 있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진원생명과학과 이노비오 공동개발팀은 “지카 DNA백신을 접종한 실험동물에서 지카 바이러스를 100% 예방했다”며 “지카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대뇌 손상이 없다는 것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실험동물은 심각한 대뇌손상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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