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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사연 이사장에 신동천 연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

조용석 기자I 2024.03.07 16:20:00

7일 신동천 명예교수, 제9대 경인사연 이사장 선임
녹색성장위 위원 등 역임…“尹 정부 국정철학 이해”
‘알박기 논란’ 정해구 전 이사장, 3년 임기 모두 채워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경제·인문사회 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을 총괄하는 경제·인문사회연구회(경인사연) 이사장에 신동천 연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사진)가 임명됐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7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의전행사실에서 신동천 경제ㆍ인문사회연구회이사장에게임명장을 수여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 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는 7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신 명예교수를 제9대 경인사연 이사장으로 선임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임기는 지난 4일부터 2027년 3월까지 3년이다.

신 이사장은 남북한 통일연구, 미시경제, 국제무역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를 수행한 경제학자로 대통령 직속 녹색성장위원회 위원, 한국무역보험학회 회장 등을 역임하는 등 다양한 국정·정책 경험을 갖추고 있다. 윤석열 정부 국정철학 이해도가 매우 높다는 평가다.

경인사연은 정부출연기관법에 따라 한국개발연구원(KDI),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등 경제·인문사회분야 26개 정부출연연구기관을 지원·육성하고, 관리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경인사연 이사장을 연구기관의 발전 방향 기획 및 산하 출연연구기관 임원(원장 및 감사) 임면 등의 직무를 수행한다.

한 총리는 신 이사장에게 “정부의 국정과제 추진에 있어 각 연구기관의 협력이 필수적이며 이를 뒷받침하는 연구회 본연의 기능에 대한 성찰과 혁신 노력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라며 “풍부한 경륜을 바탕으로 정부출연연구기관들이 국정과제 추진에 기여하고, 더 나아가 세계적인 씽크탱크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문재인 전 대통령 임기 막바지에 임명돼 ‘알박기 인사’ 논란이 컸던 정해구 전 이사장은 3년 임기를 모두 채우고 떠났다. 정 전 이사장은 정부·여당에 압박에도 불구하고 임기를 모두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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