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바이오 분야 핵심 인재인 의사과학자를 키우기 위해 ‘혁신형 미래의료연구센터’ 6개를 새로 지정했다. 평가 결과, 서울 권역에서는 삼성서울병원, 인천·경기 권역에서는 분당서울대병원, 대구·강원·경북 권역에서는 한림대 산학협력단, 대전·세종·충남·충북 권역에서는 단국대 의대부속병원, 부산·울산·경남 권역에서는 부산대병원, 광주·전남·전북·제주 권역에서는 전북대병원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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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은 환자 중심 임상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인공지능 기반 알고리즘 기술 등을 써서 차세대 신의료기술, 신약을 개발할 계획이다. 단국대 의대부속병원은 교통사고 후유증인 외상성 손상의 제한적인 치료법에 대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세포치료제, 광 자극 등 과학적 접근으로 연구를 할 예정이다.
각 센터는 의사과학자가 안정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실험실 공간을 확보하고 충분한 연구시간을 보장해야 한다. 기술사업화 컨설팅, 기업 연계 프로그램, 바이오산업 현장 연수지원 프로그램도 제공해야 한다.
이창윤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의사과학자는 인체와 질병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병원의 풍부한 의료데이터와 자원을 활용할 수 있는 고급 연구인력”이라며 “의료계 인재가 의사과학자로 성장할 경로를 확대하기 위한 정책과 지원방안을 적극 마련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