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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미림여자정보고 'AI 인재양성' 협약

신하영 기자I 2023.03.13 16:40:01

인공지능·블록체인 교육과정 공동 개발
“학교밖 고교학점제 수업모델 만들 것”

중앙대·미림여자정보고의 데이터 과학과 인공지능 수업(사진=중앙대)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중앙대와 미림여자정보과학고가 인공지능(AI) 인재 양성을 위해 손을 잡았다.

중앙대는 미림여자정보고와 ‘지역사회 연계를 통한 데이터과학자 인재양성 업무협약’을 본관 회의실에서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고교학점제 학교 밖 교육과정 공동 개발·운영 △교원 직무역량 강화 연수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인적·물적 교류 등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앞서 양 기관은 2019년 ‘데이터 과학과 인공지능’ 교육과정과 교과서를 공동 개발한 바 있다. 고교학점제 시범 도입 초기에 학교 밖 교육과정을 정규수업으로 운영하는 사례를 선보인 것. 미림여자정보고는 이런 성과를 계기로 2021년 교육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양 기관은 지난해에는 ‘블록체인 기초’ 과목을 공동 개발했다. 이어 미림여자정보고 소프트웨어전공 2학년 학생들은 올해부터 매주 금요일 중앙대를 방문, 블록체인 기초 수업을 듣고 있다.

이형원 미림여자정보고 교장은 “양 기관의 협력 체계를 한 단계 발전시켜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고교학점제 모델을 만들 것”이라고 했다. 박상규 중앙대 총장은 “대학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자체 경쟁력을 갖추는 데 더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대학과 고교가 협력하는 선도 모델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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