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백신접종계획…고령층 마무리하고 전국민 접종시작(종합)

함정선 기자I 2021.07.01 14:10:00

이달 초 6월 미접종 60~74세 접종 마무리
고3 수험생과 교직원 접종으로 전면등교 등 지원
50대 '모더나' 접종으로 전국민 접종 시작
사업장과 지자체 자체접종 시작…접종경로 확대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7월부터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이 대폭 확대된다. 6월 미접종자에 대한 접종을 최우선으로 진행해 60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접종을 마무리하는 한편, 대입수험생과 교직원 등에 대한 접종을 진행해 2학기 전면등교와 대입 준비 등에 나선다.

이와 함께 50대 접종을 시작으로 전 국민 대상 신속접종을 준비하기로 했다. 또한 사업장과 지방자치단체 등의 자체 접종을 시작해 접종 판로를 확대하는 한편, 접종 사각지대 해소와 방역상황 대응도 강화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이 같은 내용의 ‘7월 예방접종 시행계획’을 1일 발표했다.

먼저 6월 접종대상자 중 사전예약 급증에 따른 초과예약자(60∼74세 등, 19만7000명)와 30세 미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제한 대상자 중 6월 미예약자(사회필수인력 등, 11만명)에 대한 접종을 5일부터 17일까지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으로 실시한다.

5∼6월 60∼74세 연령층 사전예약자 중 건강상태 등으로 예약취소·접종연기 처리된 미접종자(10만명)에 대해서는 26일부터 위탁의료기관에서 모더나 백신을 활용해 접종한다. 사전예약은 12일부터 진행한다.

고등학교 3학년 학생과 고등학교 교직원(64만명)은 관할 교육청(학교)과 예방접종센터(보건소) 간 사전 조율된 일정에 따라 19일부터 학교별로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다.

[사진공동취재단]
고3 이외의 대입수험생(15만명)의 경우 7월 중 대상자 명단을 확보해 8월 중 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어린이집, 유치원 및 초·중학교 교직원 등 및 아동 복지·돌봄시설 종사자 등(112만6000명)에 대한 접종은 28일부터 위탁의료기관에서 화이자 백신으로 실시한다. 사전예약은 14일부터 17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군부대 내 감염예방 및 감염으로 인한 국방 공백 방지를 위해 입영장병에 대한 입대 전 접종을 12일부터 실시한다.

7∼9월 중 입영 예정자(징집병, 모집병, 부사관후보생, 약 7만 명)를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을 활용해 접종할 계획이며, 대상자는 보건소에서 입영통지서 등을 제시, 대상자 확인·등록 후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 일정을 예약해 접종을 진행한다.

50대 연령층에 대해서는 55∼59세 352만4000명부터 시작해 50∼54세 390만명 순으로 순차적으로 사전예약을 통해 접종을 실시한다.

먼저 55∼59세(1962∼1966년 출생자)를 대상으로 12일부터 사전예약을 실시하고 19일부터는 50∼54세(1967∼1971년 출생자)를 포함해 50대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사전예약을 실시할 계획이다.

55∼59세는 26일부터, 50∼54세는 8월 9일부터 예방접종센터와 위탁의료기관에서 모더나 백신으로 접종을 실시한다.

추진단에 따르면 철강·자동차 등 대규모 사업체 중 상시 가동이 필요한 사업장은 종사자 접종의 접근성과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부속의원을 통한 자체접종을 실시한다.

자체접종이 가능한 부속의원 보유 사업장 중 희망하는 사업장 약 44개(39만명)에 한해 사업장 내 종사자(협력업체 직원 포함)를 대상으로 모더나 백신을 활용해 7월 말부터 접종을 시작한다. 일반 국민들의 접종 시작 연령에 맞춰 7월 말에 50대부터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다.

또한 지방자치단체 역시고위험군 보호, 전파차단 및 방역상황 대응을 위해 7월 말 또는 8월 초부터 지자체 자율접종을 시작한다.

질병관리청의 대상자 선정 지침을 참고해 시도별 배정물량 범위 내에서 지자체 자체계획에 따라 대상을 선정하며 보건소, 예방접종센터 또는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을 실시한다.

지자체별 특성(인구구성, 산업구조 등) 및 방역 상황을 고려해 시도가 접종계획을 수립하고, 행정안전부가 수시로 점검·평가할 계획이다.

코로나19 백신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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