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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디즈니랜드 모두 열렸지만…‘꿈과 희망은 아직’

정다슬 기자I 2020.06.23 14:51:08

도쿄디즈니랜드·디즈니씨 오는 7월 1일 재개
하루 1.5만명 입장제한…캐릭터와 접촉 금지
佛파리, 美플로리다·캘리포니아 개장한다지만

△18일(현지시간) 재개장한 홍콩 디즈니랜드 [사진=afp제공]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코로나19로 지난 2월 말부터 문을 닫았던 일본 도쿄디즈니랜드·디즈니씨가 오는 7월 1일 재개장한다.

디즈니랜드는 전세계 6곳이 있는데 일본은 게중 재개장 계획을 유일하게 밝히지 않은 유일한 곳이었다. 이로써 전세계 디즈니랜드가 모두 재개장 계획을 밝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23일 일본 도쿄디즈니랜드·디즈니씨를 운영하는 오리엔탈랜드는 미국 월트디즈니사와 협의를 마무리하고 이같은 방침을 정했다.

다만 정상화와는 거리가 멀다. 앞서 개장한 상하이와 홍콩 디즈니랜드의 예를 참고해, 사전 예약제로 운영하고 하루 입장객도 1만 5000명으로 제한한다. 입구에서 체온 검사를 하고, 마스크의 착용을 권고한다.

감염 가능성이 높은 실내 어트랙션을 탈 때에는 좌석을 한칸씩 비워둔다. 캐릭터와의 접촉은 금지된다.

도쿄디즈니랜드는 코로나19 이전에는 하루 이용객이 10만명이 넘어섰을 때도 있었다.

디즈니랜드는 지난 5월 중국 상하이가 가장 먼저 개원하고, 지난 18일 홍콩이 두 번째 개장을 한 상태이다.

미국 플로리다와 캘리포니아에 있는 디즈니랜드 역시 각각 7월 11일, 7월 17일 개장하기로 한 상황이다. 프랑스 파리 디즈니랜드는 7월 15일 개장한다.

그러나 최근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는 다시금 가팔라지는 중이다. 특히 플로리다와 캘리포니아는 확진자가 늘어나는 지역 가운데서도 연일 사상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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